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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jane/c _ 취미의 기록

[홈베이킹] 집에서 만든 허쉬점보쿠키

오늘만든 건 아니지만, 언젠가 포스팅 해야지~ 하고 찍어놨던 인스타사진 ㅎㅎ

매번 블로그에 포스팅 할때마다 은근히 고민되는게 카테고리 선택이다.. 분류를 못하겠어

이게 생활이여, 취미여?

 

 

이것은 취미생활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취미 카테고리로 선택하기로 한다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허쉬점보쿠키

여기저기서 레시피를 섞어서 만들다 보니, 반죽이 기존 초코칩 쿠키 만들때보다 질게 됐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박력분을 넣고 섞고, 또 넣고 또 섞고 하길 서너번 한것 같다

망하겠구나....

베이킹은 계량이 생명이라는데 솔찬히 들어간 재료 아까워서 어쩌나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으며 주걱질을 해대며 어거지로 틀에 펼쳐놓은 반죽샷

사실 토핑으로 올리는 초코칩도 아까웠다.. 망할건데 토핑올려서 뭐해...

 

 

 

180도에서 15분 구워져 나온 허쉬초코빵

허쉬초코쿠키가 되라고 오븐에 넣었는데 왜 빵이 되어 나오니?

여기저기 살펴봐도 말랑말랑 빵질감이어서 역시나 망했군 하면서 이걸 버릴까 어쩔까 고민했다

그러나 어차피 망한거

섞여버린 레시피 중 하나에서는 두번 구우랬으니 두번 구우면 좀 단단해 지지않을까 싶어서 한번 더 구워봤다

 

 

 

올~~~~

좀 그럴싸해진것 같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런 달콤한 초코칩쿠키!

그런 맛이 날 것 같은 비쥬얼이 됐다

하지만 아직 먹어보진 않았잖아요..... 모르는 거잖아요.... 단맛이 나는 돌덩어리 일수도 있잖아요...

 

 

 

완전히 식은 후에 자르면 바사삭 다 부숴져 버릴까봐 불안 초조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한김만 날리고 바로 잘랐다

잘라놓으니 더 그럴싸해보이는 착각도 든다

단면 사진은 없지만 적당히 촉촉해 보여서 꺼져가는 생명 잘 살렸나 싶기도 한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래서 맛은 어땠냐면

정말로 겉은 바삭, 안은 촉촉쫄깃한 허쉬점보쿠키 였다!!!!

나 뿐 아니라 맛을 본 가족 지인들도 맛있다고 했으니 실패작은 아닌듯?

자칫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뻔한 허쉬점보쿠키가 살아나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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